자주 지나다녀 고향처럼 여겨지는 함양 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찜질방서 쪽잠을 자고... 9시반 백무동 관리소를 통과했다.
산에 들어서니 두통은 가셨다.


하동바위길 참샘...찬물을 긷고 다시 길을 나섰다 .
장터목에 도달할 때까지 사람은 거의 만나지 못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겨울풍경이 깊어졌다 .





장터목에서 천왕까지...  눈도 많았고, 눈보라가 거셌다.






세석산장에서 잠을 잤다. 일출을 보러 촛대봉에 올라갈까 하다가 말았다. 새벽에 대피소 창밖으로 별이 초롱했다. 일출이 좋을 것 같았다. 산장 위로 난 능선길에 노루발자국이 올 겨울 이미지가 되었다.




산장을 나서 벽소령을 향해 걷다가... 떠오른 해가 맞은편 영신봉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광경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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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도 지리산 종주를 했다.

걸으면서 ... 눈 쌓인  겨울에 다시 와야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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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 고사목들도... 늙어서 머리숱이 빠지는 우리들처럼 죽은 채 늙어가는 모양이다.
이제 몇 그루 안 남았다. 고사목 지대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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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산장에만 가면 언제나...  그냥
내처 걷는 일을 포기하고 하염없이 앉아서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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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에서 장터목 가는 길가의 죽어서 수십 년 서 있는 '나의 나무'는
아직은 제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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