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7시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2번 출구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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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우리를 참혹한 슬픔에 잠기게 했던 남일당 그 건물 앞 골목에서는
거리미사가 열리고 있었다. 어제는 197일째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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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그들을 기어이 죽음으로 몰고 간
우리 시대의 탐욕과 폭력을 회개하는 미사는
경건하고 ...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따뜻하고 자애로운 분위기 속에 치러지고 있었다

사람을 죽이고도 이 정권은 사과 한 마디 없다.
그리고는 또다시 쌍용차 노동자들을 향해 경찰 특공대 컨테이너를 들이밀었다.
진압한 노동자들을 방패로 가격하고 몽둥이로 사정없이 내려친다.
죽여도 좋겠다는 살의가 번득인다.

그들이 적군이냐.
테러리스트냐...

국가의 공권력을 총력동원해서 무찔러야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
누가 그렇게 할 권리를 주었나..

슬프고 참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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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옥 같은 그 현장에서 또다시 암담한 절망과 마주하고 있을 그
고립무원의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나의 이 나른한 일상이 죄스럽기조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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