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주고 받는 말만 들으면 내일이나 모레 바로 전쟁이 터질 것 같아 아슬아슬하다.
과연 진정으로 저들은 전쟁을 원하는가? 왜 원하는가? 누구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인가.

남북간에 전면전이 진행되면 승패와 무관하게 5백만 명이 죽는다고도 하고 3백만 명이 죽는다고 한다.
터질듯이 조밀하게 밀집된 남북의 군사력,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삼는 미국의 군사력을 감안하면
정말 수백만 명이 죽을 수도 있겠다. 오래 끌다 누군가가 승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우리들 평범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죽거나 다치고 직장이 문을 닫고
도로와 철도가 끊기고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굶주림이 만연할 그 상황에서 누가 이긴들 그것이 무슨 의미겠는가.

그런데도 조중동과 일부 호전세력들이 정부와 함께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절대로 안된다. 어떤 명분,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안된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청와대에 앉은 저들에게만 있느 게 아니고, 나에게, 내 이웃들에게 우리 새끼들에게
치명적인 고통을 줄 것이기 때문에 안된다. 우리는 막아야 한다.
무슨 수를 쓰든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에게 항의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

전쟁을 반대한다. 이념 따위는 어때도 상관없다.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미래에 더 잘살게 될 것이라는
식의 사탕발림, 악마의 유혹도 다 필요없다. 지금 이대로 이렇게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식구들과 밥상에 둘러앉을 수 있는 이 일상을, 이 소박하고도 삶의 모든 것인 이 평화를
누구의 어떤 협박과 꾀임에도 양보할 수 없다.

전쟁을 반대한다.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에 반대한다. 전쟁을 선동하는 자들에게 저항한다.

일단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다음 주 6월2일 선거때
전쟁을 선호하는 세력들에게 반대하기 위해 투표 할 것이다.  

친구들과 선후배, 이웃들에게도 함께 그렇게 하자고 호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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