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도 지리산 종주를 했다.

걸으면서 ... 눈 쌓인  겨울에 다시 와야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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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 고사목들도... 늙어서 머리숱이 빠지는 우리들처럼 죽은 채 늙어가는 모양이다.
이제 몇 그루 안 남았다. 고사목 지대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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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산장에만 가면 언제나...  그냥
내처 걷는 일을 포기하고 하염없이 앉아서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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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에서 장터목 가는 길가의 죽어서 수십 년 서 있는 '나의 나무'는
아직은 제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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