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노먼의 책 제목도 똑 같다. 

아비가 딸과 소통하는 일은 어렵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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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되기 전부터 딸을 품에 안고 무수히 많은 산행을 했다.
그에 대한 반작용 때문인지 딸들은 좀처럼 산행에 따라나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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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는 흔쾌히 따라나섰다. 

예닐곱시간 우중 산행도 힘든 기색없이 거뜬히 해냈다.
스스로 제 할 일을 찾아내 하려고 하고... 제법 어른스런 면모도 보였다.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 아이에 대한 걱정은 노파심일 수도 있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인 송과 손. 
이미 고등학생, 중학생이 된 큰 아이들만 데리고 산행을 하기로 오래 전에 약속하고
지난 주에 실행했다. 장맛비로 산행 내내 비를 맞았다. 쉽지않은 산행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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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예정된 지리산이나 설악산은 산장 예약을 하지 못해 포기하고 대신 오대산으로 갔다.
진고개에서 출발해 노인봉을 너머 소금강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 계곡길은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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